꿈 속에 등장하는 집은 거기에 사는 사람의 삶, 그 자체를 나타낸다. 따라서 집에 그 사람이 없는 상태, 즉 빈 집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삶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꿈으로 상징화된 것이다. 텅 비어 있는 건물이나 빈 집을 찾아가는 꿈은 자신이 요즘 뭔가에 쫓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렇지 않다면 찾아간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딘가 다른 곳에 몰두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고기는 무의식적인 세계에 잠재된 콤플렉스와 소망, 또는 생각을 나타낸다. 또한 이외에도 숨겨진 문제와 잊고 있는 과제, 아이디어와 힌트, 혹은 이득 등을 상징하며 남성의 꿈의 경우 여성을 상징한다. 연못 속의 물고기가 죽어서 둥둥 떠 있는 꿈은 잘 되고 있던 일이 난관에 부딪 혀 실패하고 재물의 손실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 사기당할 수도 있으니 거래나 계약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 꿈에서는 어머니와 자신의 내면적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질렸다든지 어머니의 거센 성격이나 고집으로 자신의 앞길을 제대로 못가고 있다든지 어떠한 형태로든 어머니로부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꼭 어머니가 아니라 하더 라도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면서도 부담이 되는 인물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자신의 정신적인 독립을 위하여서라도 관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정신적인 재정립이 필요하겠다